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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형수 A씨를 유튜버 김용호의 공범으로 추가 고소한다.
19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이미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형수 A씨를 유튜버 김용호와 공범으로 추가 고소할 계획이다.
노 변호사는 "형수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놓은 상태인데, 이를 계기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형수 A씨는 김용호가 거짓 방송을 하도록 허위 사실을 제보했다. 이로 인해 김용호와 공범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이 혐의를 더해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수홍의 반응에 대해서는 "그동안 (형수가 거짓 제보했다고) 크게 의심했었는데 진실로 밝혀지게 돼서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는 김용호와 형수 A씨간 서로의 책임 소재 공방으로 이 재판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심리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호의 4차 공판이 열렸다. 박수홍은 증인으로, 아내 김다예 씨는 신뢰관계인으로 각각 참석했으며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 직후 김다예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박수홍 형수와 형수의 친구한테 제보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이야기했다. 박수홍한테 확인도 없었다"며 "가해자 말만 믿고 허위 사실을 만들어내 방송한 걸로 밝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형수와 친구는 명예훼손으로 걸려있는 상태다. 형수의 친구는 검찰에 송치됐고 형수는 이제 명예훼손으로 걸려서 수사받고 있다"며 "7월에 증인신문이 있고 9월에 형수가 직접 증인신문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피해자 증인신문 끝났습니다. 오늘 재판 요약입니다. 김용호 '박수홍 형수 A씨한테 제보와 자료를 받은 것일 뿐 나는 잘못 없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8월 김용호를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했으나, 김용호는 3차 공판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6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재판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다예]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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