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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에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토트넘은 17승6무14패(승점 57점)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올 시즌 최종전만 남겨 놓은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자력 출전도 불가능하게 되어 다음시즌 UEFA 클럽 대항전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케인과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손흥민과 단주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스킵과 비수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랑글레, 산체스, 에메르송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8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내준 볼을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렌트포드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브렌트포드는 후반 5분 음베모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음베모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브렌트포드는 후반 17분 음베모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를 뒤집었다. 음베모는 힉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42분 비사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사는 음베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브렌트포드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의 브헨트포드전 활약에 대해 '전반전 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한 것은 불운했다. 하프타임 이후에는 더욱 침묵했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브렌트포드의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되며 손흥민과 측면 대결을 펼친 힉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힉키는 후반 17분 음베모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영국 90min은 힉키의 토트넘전 활약에 대해 '손흥민과의 대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고 음베모를 지원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있는 이유를 쉽게 보여줬다'고 언급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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