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당신이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은...", '전설'의 뼈있는 조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첼시의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 루드 굴리트가 차기 첼시 감독에게 뼈있는 조언을 던졌다.

차기 첼시 감독이 유력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한 말이라 할 수 있다. 굴리트는 영국의 '미러'를 통해 첼시의 과한 선수단 숫자를 비판했다. 이를 포체티노 감독이 부담을 져야할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굴리트는 "첼시는 선수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30명이나 된다. 이런 규모의 선수단이 있으면 진정한 원팀을 꾸리기 힘들다. 첼시를 끔찍한 분위기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은 항상 불평할 것이다. 당연히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은 감독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건 특별한게 아니라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런데 첼시는 더욱 심할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 뛰고 수요일 경기에 빠지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신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첼시 전체로 봤을 때 이건 큰 문제다. 첼시의 모든 사람들이 신음하는 것이다. 곳곳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첼시의 다음 감독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그래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루드 굴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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