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1골씩' 맨유 2년 만에 챔스 간다...첼시 4-1 꺾고 최소 4위 확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첼시를 4-1로 가볍게 꺾었다. 이로써 승점 72가 된 맨유는 5위 리버풀(승점 66)과의 간격을 6점으로 벌려 최소 4위를 확보했다. 남은 경기는 1경기다.

이날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라파엘 바란, 아론 완 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발로 나왔다.

전반 6분 만에 맨유의 선제골이 나왔다. 에릭센의 프리킥 크로스를 받은 카세미루가 헤더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카세미루와 산초, 마르시알이 추가골을 합작했다. 카세미루의 스루패스를 받은 산초가 땅볼 크로스를 깔아줬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마르시알이 맨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8분에 브루노가 페널티킥(PK)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5분 뒤에는 첼시 수비진 실수를 틈타 래쉬포드가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후반 44분에 주앙 펠릭스에게 1골을 실점해 4-1로 경기를 마쳤다.

맨유는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한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 리그 6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바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서 FC바르셀로나를 꺾고 8강에 진출했으나 세비야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2년 전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최근 5시즌 중 챔피언스리그에 3회 출전한 맨유는 다시 한번 4위권에 진입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어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할 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맨유를 비롯해 맨시티, 아스널, 뉴캐슬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이들의 뒤를 이어 리버풀과 브라이튼이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은 각각 7위와 8위에 머물렀다.

[맨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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