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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츠 훔멜스(34)가 도르트문트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수비수 훔멜스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훔멜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 달 전에 또 다른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33)와 1년 재계약을 맺은 도르트문트는 훔멜스와도 손을 맞잡으며 ‘낭만’을 이어간다.
한스 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CEO는 “훔멜스와 1년 연장 계약을 맞어서 정말 기쁘다. 훔멜스는 존재 자체로 도르트문트를 상징하는 선수”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세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은 “훔멜스는 수많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이 있는 선수다. 도르트문트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훔멜스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도르트문트 팬 앞에서 축구하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앞으로 1년 더 이곳에서 뛸 것”이라며 “주말에 열리는 분데스리가 최종전 마인츠 경기를 준비하겠다. 시즌이 끝나려면 90분이 더 남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 분데스리가 우승의 기쁨을 누리겠다”고 다짐했다.
훔멜스는 2007-08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다. 2010-11시즌과 2011-12시즌에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또한 DFB 포칼에서 2011-12시즌과 2020-21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총 467경기 출전해 34골과 22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바라본다. 1경기만 남겨둔 현재 승점 70으로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최근 10시즌 연속 우승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8로 2위다. 마인츠와의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이다. ‘어차피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표현이 올 시즌에 깨졌다.
도르트문트와 마인츠의 34라운드는 27일 오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 출전이 유력한 경기다. 이재성은 최근 칼럼을 통해 “내심 기대된다. (도르트문트가) 우승을 위해 얼마나 무섭게 우리에게 달려들까?”라며 “후회 없이 뛰고 오겠습니다”라고 각오했다.
[훔멜스, 이재성. 사진 = 도르트문트·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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