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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실제 시장가치보다 바이아웃 금액이 턱없이 낮게 설정되어 있는 김민재에 대해 다수의 유럽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25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오는 7월 첫 2주 동안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에 앞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필사적'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유로(약 569억원)에서 6000만유로(약 854억원) 사이다.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클럽의 매출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이 결정된다'며 '김민재의 실제 시장가치보다는 훨씬 낮은 금액이다.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1억유로(약 1423억원)까지 치솟았다'고 언급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김민재를 페네르바체에서 영입하면서 1800만유로(약 256억원) 가량의 이적료를 지급했고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지출한 이적료의 3배 수준으로 책정했지만 유럽 빅클럽들은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으로 영입하는데 적극적이다.
특히 '나폴리는 지난해 월드컵 이전부터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나폴리와 거리를 두고 있다. 김민재 측은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알고 있다'며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일한 클럽이 아니다.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모두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확정한 파리생제르망(PSG)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상황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그 동안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한 바이아웃 금액 인상 또는 삭제를 추진해왔다. 올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가운데 시즌 종료 이후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20일 '맨유는 김민재에게 900만유로(약 128억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을 합의했고 나폴리에게 이적료로 6500만유로(약 923억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맨유는 김민재가 맨체스터에서 지낼 주택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23일 'PSG가 김민재 영입 경쟁에 합류했고 맨유는 바이아웃 조항이 가동되기 전에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에 필사적'이라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 경쟁을 일찌감치 끝내고 싶어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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