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LG 마무리투수 고우석과 우완 백승현이 26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고우석과 백승현은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LG가 2-7로 뒤진 7회말에 백승현이 먼저 투입됐다.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했다. 2피안타 1탈삼진 1사구 1실점했다. 어깨 통증 이후 첫 실전이었다.
고우석은 2-8로 뒤진 8회말에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1피안타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단 8개. 4월30일 잠실 KIA전 이후 1군에서 빠진 뒤 허리를 치료해왔고, 이날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두 사람이 실전에 나선 건 더 이상 통증이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서둘러 복귀 시점을 잡지 않을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2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둘 다 29일 경기에 한번 더 나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의 얘기를 듣고 의견에 맡길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도 빠르면 다음주에 1군에 복귀한다. 염경엽 감독은 “두 사람이 같이 1군에 올라올 수도 있다. 29일 던지고 상태를 보려고 한다. 던지고 콜업하든, 1경기를 더 할 것인지는 본인들 의견에 맡길 것이다. 처음에는 둘 다 연투를 1주일 정도 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LG는 여전히 이민호, 이정용, 이재원, 손호영 등 부상자가 더러 있다. 그러나 두꺼운 선수층을 앞세워 5월에 쭉쭉 치고 나오며 순항한다. 염 감독은 “야구가 생각대로 되기 쉽지 않은데 성공 체험을 하면서 성과가 만들어지면서 과정이 잘 만들어졌다. 그 과정이 잘 만들어지면서 승수를 올리고 있다”라고 했다.
[고우석(위), 백승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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