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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투수 리암 핸드릭스(34)가 암을 극복하고 돌아온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각) 시카고가 핸드릭스의 복귀 영상을 공개했다. 핸드릭스는 오는 30일부터 맞붙는 LA 에인절스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471경기(645이닝) 31승 34패 115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핸드릭스는 2019년 마무리투수를 맡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활약중이다. 지난해에는 58경기 57⅔이닝을 소화했고, 4승 4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을 앞두고 병마가 찾아왔다. 지난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것이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면서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혈액암의 한 일종이다. 호지킨 림프종과 다르게 완치율이 낮고 재발이 많은 암이라 여러모로 충격이 컸다.
때문에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암투병으로 인해 불발됐다.
이후 항암치료를 한 끝에 지난 4월말 완치 판정을 받았다.
5월부터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경기 등판해 5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이렇게 재활 등판을 마쳤다. 이후 3번의 라이브 피칭도 소화했다.
시카고 불펜은 최근 14경기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이 중 10 경기는 무실점, 4경기는 무피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핸드릭스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제 마무리 투수가 돌아온다. 시카고 불펜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리암 핸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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