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에다는 31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2016년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마에다는 '노예 계약'으로 화제를 모았다. 8년 총액 보강 금액은 2500만 달러밖에 안 되는 대신 인센티브로 전체 계약 규모의 대부분을 채운 것이다.
역시나 마에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2020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새 팀에서도 마에다의 시련은 계속됐다. 2021년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2022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복귀했고, 자신이 원하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그런데 또 부상이 찾아왔다. 4경기 16이닝 4패 평균자책점 9.00의 성적을 남기고 삼두근을 다쳤다.다. 지난 4월 27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3이닝 11피안타 10실점 최악의 투구로 펼쳤는데, 부진의 이유가 부상이었다.
이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재활에 나섰다.
이날 트리플A에 합류한 마에다는 첫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평균 89.9마일(약 144km)의 구속이 나왔고, 최고 구속은 91마일(약 146km)이 찍혔다.
복귀 절차를 잘 가져가고 있는 마에다지만 돌아와서 자리가 없다는 점이 문제다. 미네소타의 선발진이 너무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파블로 로페즈, 소니 그레이, 조 라이언, 베일리 오버까지 모두가 잘 던지고 있다.
더군다나 마에다는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그래서 올해가 중요한 한 해다. 팔꿈치 수술을 했지만 선발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마에다가 돌아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에다 겐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