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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을 향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맨시티는 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2초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을 터졌고, 전반 33분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 6분 귄도안이 멀티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가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었다. 맨시티의 FA컵 통산 7번째 우승, 그리고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이었다.
EPL 우승과 FA컵 우승을 일궈낸 맨시티는 트레블을 위해 이제 하나의 대회만 남겨놓고 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인터 밀란과 결승을 치른다.
이 대회까지 잡는다면 1999년 맨유 이유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 팀이 등장한다. 잉글랜드 하늘 아래 두 개의 트레블이 뜨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와 언론들이 맨시티의 트레블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영국의 'BBC' 역시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으로부터 90분 거리에 서 있다. 맨시티는 다음 주 토요일 이스탄불에서 인터 밀란과 UCL 결승을 치른다. 맨시티가 성공한다면 맨유 이후 두 번째 트레블 클럽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가 맨시티의 트레블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인터 밀란이 다음 상대다. 맨시티는 현재 거침없고, 트레블을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그들이 트레블을 완성하지 못한다는 것이 더욱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유럽에서 통산 10번째, 그리고 통산 8번째 클럽으로 등극할 수 있다. 그동안 셀틱(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유,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중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2번의 트레블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 FA컵 우승 세리머니.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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