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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주장 출신인 로이 킨이 맨유 선수들에게 '극대노'했다.
킨의 분노를 일으킨 선수는 2명이다. 한 명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였고, 다른 한 명은 미드필더 프레드였다.
맨유는 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맨시티 일카이 귄도안에게 전반 12초 만에 1골을 내줬고, 후반 6분 귄도안에게 또 한 골을 헌납했다.
경기 후 킨은 영국의 'ITV Football'을 통해 데 헤아가 귄도안의 슈팅에 느리게 반응했다고 바라봤다. 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킨은 "정말 귄도안의 슈팅은 골키퍼의 어떤 몸에도 닿지 않고 깨끗하게 골대로 들어갔다. 맨유는 새로운 골키퍼를 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맨유는 깊이가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세계적인 골키퍼가 필요하다. 나는 그것을 말하는 것이 지긋지긋하다. 맨유에는 최고의 골키퍼가 있어야 한다. 큰 게임에서 그런 골키퍼의 존재가 차이를 만든다. 지금 맨유는 세계적인 골키퍼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프레드에 대해 킨은 "우둔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유에 대해 킨은 "프레드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원하는 곳에 있었다. 더 브라위너는 등을 돌리고 있었고, 프레드는 반칙을 했다.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다. 수년간 이런 행동을 수없이 봐왔다. 이것이 두 번째 실점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다비드 데 헤아, 프레드, 로이 킨. 사진 = 게티아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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