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4일 최종회가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소아린은 최은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모녀 관계인 최승희(명세빈)와의 갈등부터 애틋한 모녀애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통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소아린은 "'닥터 차정숙'은 제가 성인이 되기 전 찍은 마지막 작품이라 더욱 애틋하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제가 좋은 성인이 될 수 있도록 거름이 되어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들, 선배님들에게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진심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닥터 차정숙'에서 소아린은 최승희와 서인호(김병철)의 혼외자로 부모님의 비밀을 폭로하는 최은서를 연기하며 스토리의 전개를 급속도로 이끌었다. 특히 그동안 아버지 없이 자라온 설움과 아버지를 향한 분노를 지닌 인물인 최은서의 격동적인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소아린은 이복 자매인 서이랑(이서연)의 가족에게 부모님의 비밀을 폭로하거나 날 선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강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면, 명세빈과 함께하는 씬에서는 어머니에게 던지는 독설 속에 그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소아린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JTBC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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