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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용건이 노년의 연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 김수미는 장기 싱글남 김용건, 임현식, 이계인에게 "혼자 오래 산 남자들은 연애, 재혼을 못하겠대. 옆에 누가 있는 게 싫대. 겁난대"라고 전했다.
이에 김용건은 "왜 그러냐면은 우선 낯설잖아. 그리고 또 그 시간이 길잖아. 이제는 그럴 시간이 없잖아. 젊을 때 만났으면 시간을 가지고 서로 알아가며 천천히 맞춰 가면 되는데 지금 나이에 만나서는 그렇잖아?"라고 털어놨다.
김용건은 이어 "이제는 내 몸 가누기도 힘든데 만약에 동반자가 아프기라도 해봐. 그럼 누가 책임져? 내가 케어를 해줘야 하잖아"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임현식은 "둘 중 한 명이 요양원에 가게 되면 또 슬퍼지지"라고 동감했고, 김수미는 "그래서 겁난대"라고 인정했다.
김용건은 또 "그러니까 싫은 거야. 그냥 편하게, 예를 들자면 나이 들어서 누구를 만나고 맞춰가는 게 쉽지가 않아... 물론 노력을 해야 되지만 이제 와서 그걸 노력해서 이 나이에 상대방 기분 맞춰주는 것도 이제는 자신이 없는 거지..."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용건은 77세였던 지난 21년 39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출산한 바 있으며 첫째 아들은 배우 하정우, 둘째 아들은 배우 출신 영화 제작자 김영훈(차현우)이다. 또한 며느리는 배우 황보라로 그는 지난해 11월 김영훈과 결혼했다.
[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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