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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 언론들 대부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후 혼란의 연속이었던 차기 감독이 이제 정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이제 토트넘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해리 케인이다.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하느냐, 아니면 떠나느냐다. 무관에 지친 케인이 이적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후보지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수비수 미카 리차즈가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핵심은 케인을 팔라는 거다. 그리고 그 돈으로 토트넘의 재건시키라는 거다.
케인이 이적한다면 최소 1억 파운드(1624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인의 계약은 내년에 끝난다. 내년에 FA 신분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케인을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기회는 지금이 마지막이다.
리차즈는 영국의 'BBC' 라디오에 출연해 "토트넘은 케인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 누가 골을 넣었는지 볼 때마다 케인, 케인, 케인이었다. 토트넘은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토트넘은 케인을 보내야 한다. 가능한 많은 돈을 받고, 그 돈으로 토트넘을 재건해야 한다. 이것이 포스테코글루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정말 때가 된 것 같다. 나는 토트넘 팬들이 '케인을 팔고 현금을 얻어 토트넘을 다시 시작하라'고 말할 것이라 확신한다. 케인을 팔고, 새로운 감독에게 팀을 재건할 현금을 주고,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리차즈는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올 시즌 1억 파운드를 받을 것인가. 아니면 내년에 무료로 보낼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리차즈는 케인에게 레알 마드리드를 추천했다.
그는 "카림 벤제마가 떠났다. 그 자리는 케인을 위한 자리다. 케인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클럽에 갈 수 있다. 케인을 위한 공간이 있고, 케인은 가야 한다. 커리어에 필수적이다. 역대 EPL 득점 1위가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것 역시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해리 케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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