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해리 케인(29) 후임 공격수로 후루하시 쿄고(28·셀틱)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스코틀랜드 매체 ‘스코티시 선’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앙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려고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과 함께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도 영입할 계획이다. 케인의 장기적인 대체자”라고 보도했다.
후루하시는 1995년생 일본 국적 공격수다. 센터 포원드는 물론 좌우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2021년에 일본 비셀 고베를 떠나 스코틀랜드 셀틱에 정착했다.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36경기 출전해 2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출전해 0골에 그쳤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후루하시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10억 원)에서 3,000만 파운드(약 490억 원)를 쓸 여력이 있다. 토트넘으로서 후루하시는 이상적인 영입 목표”라고 덧붙였다.
유럽 빅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후루하시를 케인의 대체자로 기용한다는 건 비합리적인 결정이다. 게다가 후루하시는 일본 축구대표팀에서도 밀린 선수다. 후루하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으며,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나 친선 경기에만 출전했다. A매치 경력은 16경기 3골 2도움에 그친다.
토트넘은 공격수 매물을 급하게 찾을 수밖에 없다.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카림 벤제마와 작별했다. 벤제마는 14년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향한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는 “벤제마를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 영입을 최우선 옵션으로 설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코칭스태프가 가장 원하는 공격수 후보는 케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면담 자리에서도 케인 영입 이야기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 모두 케인 영입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630억 원)를 이적료로 지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이룰 수 있는 우승 커리어를 제외하고 개인 커리어는 다 이뤘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고,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기존 2위인 웨인 루니의 득점 기록을 지난 시즌에 뛰어넘었다.
[후루하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