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6일 경상북도 영양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 '1박 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 외부 상인이 벌인 일이라 해명했던 영양군은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다.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라며 "따라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해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동상인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식당 등 업소 전반에 대하여 재점검해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재래시장에서 옛날과자를 시식 후 세 봉지를 주문했다. 이들이 구매한 과자의 100g 당 가격은 4499원, 1.5kg을 조금 넘긴 봉지 당 가격은 6만 8569원이 나왔다. 상인이 값을 올림해 7만 원씩, 총 21만 원을 요구하자 출연진들은 흥정 끝에 세 봉지를 14만 원에 구매했다.
▲이하 영양군 대국민 사과문 전문.
대국민 사과문
먼저, 지난 6월 4일 KBS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하여,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6월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입니다.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일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군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동상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식당 등 업소 전반에 대하여 재점검하여,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 양 군
[사진 = KBS 2TV '1박 2일'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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