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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임신' 차서원 "♥엄현경 행복하게 해주고파…삶의 자세 달라져" 자필편지 [전문]

시간2023-06-07 09:33:53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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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차서원(본명 이창엽·32)이 배우 엄현경(37)과의 결혼 및 임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일 차서원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차서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손편지를 남겼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서원은 "오랜만에 찾아뵙는다"라며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짐을 느끼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좋은 연인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생겼다. 저에게 늘 웃음을 주는, 그래서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 그분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좋은 호감으로 만남을 시작해 이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다"라고 엄현경과의 결혼을 알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아이라는 소중한 축복이 찾아왔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생각만으로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짐을 느낀다"고 2세도 언급했다.

끝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준 까닭에 차서원이라는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가겠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엄현경, 차서원은 각각 1986년생, 1991년생으로 5살 차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케이블채널 tvN '청일전자 미쓰리'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 방영된 MBC '두 번째 남편'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엄현경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먼트, 차서원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에 있으며, 차서원의 전역 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조용히 경건하게 이들에게 찾아온 이 축복을 나누고자 상세한 내용은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두 사람에게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차서원의 전역 후 치러질 예정이다. 차서원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5월 21일이다.

다음은 차서원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차서원입니다.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모두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기사를 보고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해요. 여러분들께는 제작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진심을 담아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좋은 연인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생겼습니다. 저에게 늘 웃음을 주는, 그래서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 저도 그 분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호감으로 만남을 시작해 이제는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이라는 소중한 축복이 찾아왔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만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짐을 느낍니다.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까닭에 '차서원'이라는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엄현경, 차서원 공식 팬카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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