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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므리크 라포르트(28·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출신인 라포르트는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수비수다. 왼발을 사용하며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어 빌드업에 강점을 보인다. 또한 축구 지능이 뛰어나 상대 공격 경로를 차단하는 등 영리한 수비를 펼친다. 191cm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대인마크도 장점이다.
라포르트는 2012-13시즌부터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7-18시즌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라포르트 영입에 5,800만 파운드(약 970억원)를 투자했다. 라포르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등에 밀리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올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 예상됐다. 라포르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 눈물을 흘리며 맨시티와의 이별을 예고하기도 했다.
새로운 도전이 다가오는 가운데 토트넘이 새로운 행선지로 언급됐다. 토트넘은 올시즌 38경기 63실점으로 최악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등은 어느 누구도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이에 다가오는 여름에 수비수 보강을 준비하고 있고 라포르트를 주목하고 있다.
영국 ‘90min‘은 새롭게 선임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라포르트를 바란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셀틱의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가 새롭게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며 후방에서 볼을 잘 다루는 수비수를 선호한다. 라포르트의 능력은 토트넘에 매우 유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라포르트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40억원)가 예상된다.
[에므리크 라포르트·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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