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예정된 2군행이다.
토종에이스 안우진에 이어 외국인에이스 에릭 요키시도 7일 2군으로 내려갔다. 키움은 선발투수들의 ‘휴식 로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레이스에서 한 차례 1군에서 말소해 열흘 정도 휴식을 주겠다는 얘기다. 일찌감치 예정된 1군 말소다.
요키시는 6일 고척 LG전서 4⅔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3패(5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39까지 치솟았다. KBO리그 5년 통틀어 가장 나쁜 성적이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2.85이며, 보더라인에 공을 넣었다 빼는 능력이 탁월한 투수. 그러나 올해 피안타율이 무려 0.309다.
홍원기 감독은 7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요키시는 워낙 연구를 많이 하는 투수이니 잘 준비해서 돌아올 것이다”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한 뒤 말소라서, 요키시로선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요키시에 이어 이날 선발 등판하는 3선발 아리엘 후라도, 4선발 최원태가 차례로 휴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라도는 휴식이 필요 없다는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보고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최원태를 두고서는 “지금 제일 잘 해주고 있다. 삼성전만 빼놓고 놀라울 정도의 활약을 펼친다. 예년보다 피로가 심해 곧 빠지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외야수 박찬혁이다. 홍원기 감독이 6일 경기를 앞두고 콜업을 예고하는 코멘트를 남겼고, 하루만에 현실이 됐다. 2년차 박찬혁은 한 방 능력을 갖춘 외야수다. 작년에는 외야와 1루를 병행했지만, 이제 외야수로 고정하기로 했다. 당장 이날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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