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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해리 케인(29)의 잔류를 위해 해리 매과이어(30·맨유) 영입을 추진하려 한다.
토트넘은 마침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시즌 셀틱의 트레블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난항이던 감독 선임 문제를 해결한 토트넘은 이제 케인의 거취를 정해야 한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없다. 토트넘은 잔류를 바라고 있지만 케인은 구단이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적을 택하겠다는 입장이다.
케인을 향한 다른 팀들의 러브콜은 더욱 불붙고 있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유력했으나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케인이 우승을 위해 레알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전해지면서 케인의 행선지는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충격적인 영입을 통해 케인을 설득하려 한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케인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이에 매과이어 영입을 추진 중이다. 케인은 과거 매과이어를 추천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잔류를 위해 매과기어를 활용하겠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의 수비는 올시즌 내내 흔들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무려 63골을 실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부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 메이슨 코치까지 어느 누구도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새로운 수비수 영입이 필수인 가운데 케인의 잔류까지 노리기 위해 매과이어를 타깃으로 정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최근 잦은 실수를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외면을 받았다. 맨유는 매과이어를 매각해 김민재(나폴리)를 영입하려 한다.
매과이어의 토트넘 이적이 이뤄질 경우 김민재의 맨유행은 더욱 가까워지지만 손흥민에게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해리 매과이어·해리 케인·김민재·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FN SPORTS 트위터]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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