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황의조(FC서울)가 마침내 시즌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울은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승점 18점(4승 7무 6패)이, 서울은 승점 28점(8승 4무 5패)이 됐다.
인천은 김동헌, 오반석, 권한진, 김연수, 민경현, 문지환, 이명주, 김준엽, 김보섭, 음포쿠, 제르소가 선발로 출전했다. 서울은 백종범,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 기성용, 윌리안, 김신진, 팔로세비치, 나상호, 황의조가 먼저 나섰다.
서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나상호가 크로스를 올렸고 윌리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 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인천은 역습을 통해 서울의 뒷공간을 노렸다.
서울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이한범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스코어는 0-0이 유지됐다. 인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김보섭이 크로스를 올렸고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좀처럼 인천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하지 못했다. 인천은 수비 간격을 좁히면서 서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막판에는 이태석의 크로스를 윌리안에 헤더로 연결하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7분 기성용이 황의조에게 볼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간이 열린 황의조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이자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황의조의 동점골 이후 더욱 인천을 몰아쳤다. 후반 24분에는 나상호가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서울의 미스로 역습을 전개했고 에르난데스부터 제르소까지 공격이 전개됐다. 제르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슛을 했으나 백종범이 잡아냈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도 인천이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은 끝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황의조·인천과 서울의 경기 모습.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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