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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제시한 조건이 드러났다.
이탈리아 매체 일나폴리스타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맨유는 김민재에게 2028년까지 계약하는 것과 함께 연봉 600만유로(약 84억원)에 추가 옵션을 포함하는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맨유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최종전 이후 나폴리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잔류를 원하지만 재정 규모에서 차이를 보이는 맨유와 경쟁할 수 없다. 맨유는 김민재 측과 수차례 미팅을 가졌고 합의가 임박했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올드트래포드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미러는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의 계약이 임박했다. 나폴리 내부에선 김민재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선수가 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맨유에서 받을 등번호도 주목받고 있다. 맨유의 3번을 사용하고 있던 수비수 베일리는 2022-23시즌 마르세유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맨유의 4번을 사용하고 있던 필 존스는 2022-23시즌 종료와 함께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났다. 김민재는 맨유에 합류하면 나폴리에서 사용한 3번과 축구대표팀에서 사용하고 있는 4번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최우수수비수상까지 수상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를 수비로 평정한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을 마치고 지난 6일 귀국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미디어셋은 '김민재는 이미 이사도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군사훈련을 마친 후 유럽으로 복귀하지만 목적지는 프리미어리그'라며 맨유 이적을 유력하게 점쳤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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