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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를 향한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잔류 가능성도 전해졌다.
김민재는 다가오는 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러 빅클럽들이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강한 인상을 남긴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파리 생제르망(PSG), 뉴캐슬과 관련된 소식이 지속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적 전망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다. 맨유 이적이 확정으로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철회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현재 맨유와 김민재의 계약 내용은 거짓이다. 이적은 생각만큼 진전되지 않았고 맨유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PSG가 김민재 영입전에 다시 가세했다. PSG는 당초 김민재 영입을 포기했지만 맨유 이적에 속도가 더뎌지면서 그 틈을 노리려 한다. 영국 ‘스포츠몰’은 10일(한국시간) “PSG가 김민재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민재를 맨유에서 하이재킹 하려 했던 뉴캐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크레익 호프는 “뉴캐슬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연봉이 구단의 연봉 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기본 연봉은 600만 유로(약 83억원)로 알려진 가운데 대폭 인상될 예정이다.
김민재의 기초군사훈련도 이적의 변수 중 하나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 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오는 15일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다. 3주 동안 협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다른 팀들이 김민재 영입을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나폴리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잔류를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계약을 통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어느 선수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는 ‘김민재 사가’다.
[김민재 영입을 놓고 유럽 빅클럽이 혼란에 빠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나폴리]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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