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발렌시아 앞 바다에 있는 이비자 섬은 ‘환락의 섬’이다. ‘클러버의 성지’이기도 하다. 유럽의 좀 노는 젊은이들은 이 섬에 한번쯤 가보는 것이 소원이다. 클러버 박수홍이 이비자를 찾아가는 여행을 어느 예능프로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섬에 한꺼번에 축구 선수, 그것도 유럽 축구 역사상 10번째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은 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맨체스터의 한 레스토랑을 전체로 임대했는데 단 3명밖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이 12일 밤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맨시티는 맨체스터의 레스토랑을 임대, 우승 파티를 준비했지만 3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 세리머니때 그렇게 많던 선수들은 전부 이비자로 향했다는 것이다.
우승 축하 파티에 나타난 선수는 3명인데 케빈 데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그리고 슈테판 오르테가 뿐이었다. 데 브라위너는 인대 부상으로 인해 가지 못한 듯 하고, 귄도안은 팀의 주장이기에 반드시 트레블 축하 파티에 나타난 듯 하다. 더 선은 이 3명이 파티에 굶주린 동료들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전했다.
마침 이비자의 한 언론도 이날 맨시티의 대부분 선수단이 맨체스터에서 개인 비행기로 현지 시간 일요일밤 11시 59분에 이비자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즉 이스탄불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은 ‘빅이어’를 들고 맨체스터까지 함께 날아갔다. 그리고 곧바로 공항에서 전세낸 개인 비행기로 이비자로 날아간 것이다.
맨시티 선수들은 곧바로 한 유명 호텔로 이동, 밤늦게 저녁을 먹고 새벽 2시반에 한 나이트 클럽으로 직행했다고 한다. 이들은 미리 호텔의 한층을 전부 전세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광란의 밤’을 보내기위해 이비자로 날아간 선수들은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드, 존 스톤스, 필 포든 등 맨시티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이트클럽에서 놀다 해가 뜬 오전 6시30분 마감시간까지 파티를 즐겼다.
이들은 정말 잠 한숨 자지 않고 오전 10시에 다시 호텔을 떠나 전세낸 전용기를 타고 이날 예정된 승리 퍼레이드를 위해 맨체스터로 돌아갔다고 한다. 점심은 맨체스터에서 먹을 예정이다. 정말 12시간 동안 일부선수는 이스탄불-맨체스터-이비자-맨체스터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한 것이다.
선수들은 팬들의 눈이 두려워서인지 소셜미디어에 이비자행을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비자 공항 관계자도 “승객 목록에 대한 정보를 절대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맨체스터 시내에서 벌어진 ‘트레블 퍼레이드’는 저녁 시간에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저녁 6시반부터 승리의 퍼레이드가 준비되어 있고 라이브 무대 쇼는 7시반에 열린다.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 선수들이 팀의 공식적인 우승 파티 대신 환상의 섬 이비자에서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릴리쉬 소셜미디어, 우슈아이아호텔 홈페이지]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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