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1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극본과 연출을 겸한 김주환 감독과 만났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 세계에 휘말린 청년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범죄 오락 액션이다.
건우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팬데믹 속 불법 사채업체 '스마일 캐피탈'의 사기에 휘말리며 위험에 휩싸이자 우진과 사채 판 전설 최 사장(허준호), 최 사장의 후계자 현주(김새론)와 힘을 합쳐 복수를 다짐한다.
56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청년경찰'(2017)에서 배우 박서준, 강하늘의 버디 케미를 유쾌하게 그려낸 김 감독. 이번에는 배우 우도환, 이상이를 내세워 패기 넘치는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둘의 화려한 복싱 액션도 볼거리다. 12일(현지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시리즈는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글로벌 톱 2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원작이 있어도 시리즈 8화를 쓰는 게 쉽지 않더라"라며 운을 뗀 김 감독은 "앓는 소리 하면 8화를 쓰면서 탈모가 왔다. 가리려고 옆머리를 바짝 밀었다"고 밝히고는 "과민성 대장염도 와 커피를 못 마시고 육류도 못 먹었다. 현장 가면 화장실이 어딨는지부터 걱정됐다. 꼬리뼈도 아파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 감독은 김새론의 음주운전 논란을 접했다. 그는 "아침에 다음 분량 준비하는데 기사 보라는 연락이 왔다. 보고 얼었다. 많은 생각이 총알처럼 날아다녔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 달을 완전 멈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압박감이 있어 몸과 마음의 병이 일어났다. 어지럽고 토도 했다. 끝나도 몸이 안 낫더라. 혹사 시키면서 했다"라며 "되게 많이 다듬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넷플릭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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