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축구의 전설 클라우디오 레이나의 아들 지오 레이나(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네이마르가 호나우지뉴보다 더 낫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나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대표팀(USMNT) 소셜 채널과 영상 인터뷰에서 '네이마르 찬양론'을 펼쳤다. 그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테일러 부스와 함께 짧은 코멘트를 남겼다. "네이마르가 호나우지뉴보다 낫다"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2002년 11월 13일에 태어난 레이나는 이제 만 20살이다. 200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호나우지뉴의 플레이보다 현재 최고 기량을 뽐내는 네이마르의 경기 장면을 더 많이 봤을 가능성이 짙다. 호나우지뉴는 1980년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네이마르는 1992년생으로 현재 파리 생제르맹과 브라질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레이나는 뉴욕 시티 FC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 팀을 거쳤고, 2020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A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고, 윙어도 소화할 수 있다.
그의 아버지가 미국 축구 국가대표로 뛰었던 클라우디오 레이나다. 클라우디오 레이나는 미국 축구의 전설로 불린다. 바이에르 레버쿠젠, 레인저스, 선덜랜드,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미국 국가대표로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해 한국과 조별리그 경기에도 나섰으며, 112경기 8골의 기록을 남겼다. 레이나의 어머니 다니엘 이건 레이나 역시 미국 여자대표팀에서 뛰었던 축구 선수 출신이다.
한편, 지오 레이나가 속한 미국은 16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 리그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멕시코와 격돌한다. 멕시코를 꺾으면 파나마-캐나다 준결승전 승자와 19일 결승전을 치른다.
[지오 레이나(위), 2002 한일월드컵에서 유상철(오른쪽)과 볼을 다투는 클라우디오 레이나(중앙), 네이마르(아래 왼쪽)와 호나우지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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