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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가 '멘붕 상태'다. 자신들이 간절히 원했던 이강인(마요르카)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갈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PSG행을 보도했다. 합의가 이뤄졌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프랑스의 유력지 '레키프'까지 이런 보도에 동참했다. 사실상 PSG행이 확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종 사인을 하기 전까지 이적이라는 건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는 것. 이 소식을 들은 아스톤 빌라가 급해졌다. 아스톤 빌라는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이강인과 꾸준히 연결된 팀이다. 어쩌면 이강인 영입에 가장 오랜 기간 공을 들인 클럽일 수도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의 PSG행이 임박하자 '하이재킹'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Sport Witness'는 "아스톤 빌라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PSG는 이강인과 마지막 세부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과 계약하려면 더욱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스톤 빌라는 이강인 영입 최대 라이벌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빠졌기 때문에 이강인 영입에 있어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역시 이강인을 원했고, 이강인의 자리를 마련해 놨다. 아스톤 빌라는 최대 2000만 유로(275억원)를 제시할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PSG가 난데없이 등장했고, 이강인을 잡기 위해서는 아스톤 빌라가 더욱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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