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곽경훈 기자] '2023 시즌 두 번째 1루수 출전한 전준우'
한화가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득점으로 5-4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는 1회초 한화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3회에는 문현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0-3까지 끌려갔다.
6회말 김민석이 투런 홈런으로 시즌 2호 홈런을 때리며 추격을 발판을 마련했다. 8회초 한화 이도윤은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롯데 구승민과 1루수 전준우는 타구를 향해 달려 갔지만 사인이 맞지 않아서 서로 충돌하며 타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이도윤은 정은원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아쉬웠던 수비는 연장 10회초 다시 나왔다. 10회초 무사 1루에서 이진영의 신정락에게 번트를 시도했다. 수비를 위해 달여온 신정락과 전준우는 이번에도 사인이 맞지 않아 서로 눈치를 봤다. 한 박자 늦게 볼을 집어든 전준우는 볼을 1루로 던지지 못했다. 번트 안타 였지만 실책에 가까운 수비였다.
롯데 전준우는 전문 내야수가 아닌다. 작년부터 1루 수비 연습을 시작했던 전준우는 2023 시즌에는 지난 6월 11일 삼성전에 처음으로 1루수 수비수를 봤다. 아무래도 노련한 1루수가 아니다 보니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것이다.
▲전준우와 구승민이 충돌하면서 타자를 살려주고 있다.
▲신정락과 전준우가 번트 타구를 서로 양보하면서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콜 플레이 미스 전준우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장 10회 5-4로 패배한 롯데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순식간에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롯데는 한화 권광민에게 희생번트, 노시환에게 고의 4구를 내주며 만루 작전을 시도했다.
찬스에 강한 한화 채은성은 적시타를 때리며 롯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한화 선발 페냐는 5⅓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지켜내지 못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은 4이닝 91개을 볼을 던지며 8피안타 4사구 4개 피홈런 2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한화 채은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4타수 2안타를 때린 문현빈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드러냈다.
[8회초 이도윤의 번트 타구 때 구승민과 전준우가 사인이 맞지 않아 충돌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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