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축구 대표팀 유니폼에 내년 천안에 건립되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홍보하는 패치가 부착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과 20일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페루, 엘살바도르전에 나서는 대표팀 선수들의 유니폼에 축구종합센터 홍보 패치를 붙인다고 16일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3년 A매치 첫 승에 도전한다.
부착 위치는 유니폼 왼쪽 소매다. 패치에는 ‘함께 그리는 내일 -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문구가 새겨지고, 축구종합센터의 메인 스타디움을 형상한 이미지가 함께 들어간다.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안하는 페어플레이와 RESPECT(존중) 캠페인 문구, 또는 참가한 대회 명칭을 패치로 붙인 적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의 주요 사업을 홍보 패치로 부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엘살바도르전이 끝난 뒤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패치 부착 유니폼을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경매할 예정이다.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모두 축구종합센터 건립 기금에 보태기로 했다.
또 이번 A매치 경기 당일에는 운동장 주변에 축구종합센터 홍보용 부스를 설치해, 패치 등 관련 물품을 판매하고 홍보 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우리나라 축구 인프라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하고 있다는 걸 널리 알리고, 축구팬들이 건립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표팀 유니폼에 패치를 붙이게 됐다. 축구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성원 속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에 조성된다. 총 11면의 축구장과 관중석을 갖춘 스타디움 1개, 실내축구장, 축구역사박물관 등 478,000m2(14만5천평) 규모로 건립 중이다. 지난해 착공돼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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