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 세 번째 후속작 '범죄도시3'의 신스틸러 전석호를 만났다.
'범죄도시3'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7년 후 서울 광역범죄수사대로 넘어간 대체 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동료들과 신종 마약 '하이퍼'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면서 '한국 빌런' 주성철(이준혁), '일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 맞서는 영화다.
전석호가 베일에 싸인 거대 마약 사건과 연관된 김양호 역이다. 2000년 영화 '하면 된다'를 시작으로 드라마 '미생', '힘쎈여자 도봉순', 영화 '굿바이 싱글', '비밀의 정원' 등에서 활약해온 전석호는 그간의 경험을 십분 살려 가증스러우면서도 짠한 김양호를 최대치로 빚어냈다. 겉으로는 '센 척'하지만 알고 보면 무르고 약한 김양호를 통해 반전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범죄도시3'는 800만 누적 관객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천만 돌파를 '그분'이라 부른다는 전석호는 "'그분'이 오실 거다"라면서도 "가늠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전석호는 "'다 된 밥에 전석호 뿌리기만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며 "열심히 따라갔다. 힘들거나 부담이 되진 않았다. 동료 배우와 좋은 스태프를 믿었다. 현장 갈 때 되게 즐거웠다"고 돌이켰다.
[사진 = 에이스팩토리]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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