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대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복귀전이 잡혔다.
이승엽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브랜든은 24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13일 브랜든 영입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출한 딜런 파일의 대체 선수다.
브랜든은 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이때도 대체 선수였다. 2021년 에이스로 활약했던 아리엘 미란다가 부상 등으로 3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자 두산은 칼을 빼들었다. 이때 당시 영입한 선수가 브랜든이다.
브랜든은 11경기에 등판해 65이닝을 소화,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그러다 딜런이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자 두산은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뛰고 있는 브랜든과 다시 한번 손을 잡게 됐다. 이로써 브랜든은 1년 만에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이승엽 감독에 따르면 17일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한 뒤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18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다. 그리고 21일 귀국해 다시 팀 훈련에 나서고 24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어제(15일) 던지고 왔다. 선발 로테이션 상으로 딱 맞다. (한국과 일본을) 이동하는 것이 걱정스럽긴 한데 본인도 괜찮다고 하니 24일에 등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든이 빨리 와서 선발 한 축을 잡아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선발진에 조금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여유가 없다 보니 선수들이 급해진다. 무조건 잘 던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브랜든이 와서 원활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간다면 타선도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든 와델.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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