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최병진 기자] 클린스만호가 ‘원정 유니폼’을 입고 페루전을 치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 페루는 27위를 기록 중이다.
클린스만호의 3번째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에서 한국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2-2로 비긴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는 1-2로 패했다. 페루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김승규, 정승현, 박지수, 안현범, 이기제, 황인범, 이제성, 원두재, 이강인, 황희찬, 오현규가 선발로 나선다.
한국은 이날 홈경기임에도 붉은색의 홈 유니폼이 아닌 검정색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다.
해당 유니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원정 유니폼이다. 한국의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했으며 검은 배경에 빨강, 파랑, 노랑 색상의 프린팅은 한류를 의미한다. 또한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도 보여주면서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페루의 유니폼에 빨간 줄이 있고 원정 유니폼을 자주 착용하지 못해서 이번 경기를 기회로 삼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 월드컵 4번의 경기에서 모두 홈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와의 홈 경기 평가전에서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 적이 있다.
한편 한국은 전반 10분 레이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이 1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페루와의 평가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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