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 페루의 레이노소 감독이 한국전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결장한 한국은 페루를 상대로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당했다. 페루전을 마친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 점검을 이어간다. 한국은 페루전 패배와 함께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남미팀을 상대로 치른 3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페루는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10분 레이나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루의 공격수 게레로가 2대1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을 침투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노마크 상황에 있던 레이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페루의 레이노소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결과를 가져와서 기쁘다. 이런 것이 축구다. 많은 선수들이 빠져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결국 승리를 거뒀다. 결과를 얻어 의미가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리팀은 성장하고 있다,. 주축 선수 5명이 제외된 어려움이 있었다. 비행시간도 30시간이나 걸렸다.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노소 감독은 "결승골을 터트린 레이나가 좋은 활약을 해줬다. 굉장히 놀랐다. 월드컵에도 출전한 좋은 팀인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족감도 나타냈다.
한국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킨 페루 대표팀 공격수 레이나는 "골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감독이 나를 믿어주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페루 대표팀의 레이노소 감독과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공격수 페루 대표팀 공격수 레이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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