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4’ 16일 방송에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입주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폭풍 같은 첫 데이트의 여운이 감도는 시그널 하우스엔 입주자들을 고민에 빠트린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다.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성과 연인으로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이성을 선택해야 하는 것. 본능에 대한 결과로 신민규가 김지민, 한겨레와 유지원, 이후신이 김지영, 김지민이 유지원을 선택했고, 이주미와 김지영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후신을 고르면서 예측단에게 충격을 안겼다. 연인으로는 신민규가 김지영, 한겨레와 유지원이 이주미, 이후신이 김지민, 김지민이 이후신, 이주미가 한겨레, 김지영이 신민규를 골랐다.
관계에 대해 고뇌하며 밤잠을 설치고 맞이한 다음 날 아침엔 한겨레와 이후신을 제외한 나머지 입주자들이 다 함께 파주로 나들이를 갔다. 이들은 제비뽑기로 함께 갈 짝을 정했다. 이주미와 김지민 그리고 신민규가 1을, 김지영과 유지원이 2를 뽑으며 두 팀으로 나눠졌고, 유지원과 다른 번호를 골라 함께 가지 못하게 된 김지민은 실망이 역력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 가운데 유지원을 향한 김지민의 호감을 눈치챈 신민규는 착잡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 입주자들의 공식 데이트 신청을 주제로 대화하던 도중 김지민이 “난 제주도 가고 싶다. 근데 오빠가 제주도 못 가지 않냐”며 유지원을 향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신민규는 둘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질투하는 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켜보던 이상민은 “최근 본 삼각관계 중에 제일 답답하다”며 과몰입했다.
시그널 하우스로 돌아와 저녁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도 신민규와 김지민의 우연은 계속됐다. 함께 장을 보러 가는 차 안에서 김지민은 “왜 이렇게 얼마 안 남은 것 같냐. 앞으로 세 번의 주말을 맞이하면 끝난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신민규는 “맞다. 정신 차려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윤종신은 “이 얘기는 입주자들이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는 뜻이다”라며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임을 예고했다.
이번 ‘하트시그널4’에는 역대급으로 솔직한 여자 입주자들의 속마음 토크도 공개됐다. “데이트해 보고 싶은 사람 있냐”는 이주미의 질문에 김지민은 “완전 있다. 지원이 오빠랑 데이트하고 싶다. 그냥 처음 봤을 때부터 지원이 오빠가 좋았다”고 답하며 ‘지원 바라기’ 모멘트를 보였다. 김지영은 “민규 오빠랑 또 데이트하고 싶긴 한데 그게 바로 연속해서 돼버리면 너무 확실해질 거 같다”며 신민규를 향한 마음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1대1 면담으로 시그널 하우스에는 혼란의 밤이 찾아왔다. 신민규와 시간을 갖게 된 이주미는 “내가 끌리는 사람은 확실히 나랑 다른 사람이다. 지원이는 나랑 되게 비슷한 친구다. 근데 그게 이성적인 호감으로 하나도 안 이어진다”고 말했고, 신민규는 “그래 보였다. 하나도 긴장한 거 같지 않았다”고 동조했다. 그러자 이주미는 “오빠랑 나는 비슷한 점이 없다”고 간접적으로 호감을 드러내더니 “처음부터 계속 오빠 뽑았다”며 화끈하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강승윤은 “제 입장에서도 (너무 적극적이라)조금 당황스러워서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지민과 이후신은 화기애애한 면담을 가졌다. 이후신은 “못하는 게 없다”며 김지민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지민 역시 첫 데이트를 회상하며 “성격이랑 인상이랑 다르다. 그래서 난 더 좋았다”며 티키타카 리액션을 통해 한층 편해진 케미를 선보였다. 김지영과 한겨레는 진지한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눴다. “솔직히 말하면 네가 나를 피한다고 생각했었다”는 한겨레의 말에 김지영은 “난 진짜 몰랐다. 나는 내가 그렇게 느꼈다”고 엇갈린 시그널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속마음 공개를 통해 복잡해진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예측단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했다. 미미를 대신해 스페셜 예측자로 함께한 (여자)아이들 미연과 추리에 나선 예측단은 난코스에 부딪혀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신민규가 김지민, 유지원과 이후신이 김지영, 한겨레가 이주미, 김지민이 유지원, 김지영과 이주미가 신민규를 선택하면서 예측단의 추리와 100% 일치한 결과가 그려졌고, 기지를 발휘해 고난이도임에도 완벽한 예측으로 원석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