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 연출 이나정)에서는 반지음이 19번째 인생에서 만능소녀로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지음은 "보통은 8살에서 12살 무렵에 전생의 기억이 돌아온다. 파도처럼 막 밀려오는 느낌이다. 내가 전생에 누구였는지 무엇을 했는지 전부 다"라며 "좋았던 생은 그립고 안 좋았던 생은 아프고. 꿈이면 좋겠지만 절대 꿈일 수 없다. 그래, 난 전생을 기억한다. 이제부터 내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9살의 반지음(박소이)이 등장했다. 그는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건 9살 때 알았다. 그때 모든 것이 기억났다. 가장 그립고 애틋했던 너와의 기억들까지도"FK며 설명했다. 19회 차 인생에서 전생을 모두 떠올린 반지음의 첫마디는 "서하, 살았나?"였다.
그러나 반지음의 인생 19회 차는 쉽지 않았다. 부친은 술을 마시는 가정폭력범이었고, 어머니는 가출을 했다. 그 꼴을 보던 반지음은 "이번 생은 쉽지 않겠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반지음은 뛰어난 댄스 실력과 스페인어, 한자 실력을 뽐내며 '만능소녀'로 방송에 출연했다.
그러나 반지음의 출연료는 모두 아버지와 오빠의 손에 들어갔다. 반지음은 "괜찮다. 예전에는 전쟁통에도 태어났었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도 자리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사진 =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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