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끝났다 넘보지마!!’→Don't touch!...로마노가 쐐기 박았다...그런데 변수가 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나폴리 김민재의 다음 시즌 행선지를 놓고 말들이 많다. 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기정사실처럼 보도되었지만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거의 확정적이다.

가장 최근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이제 사인만 남은 분위기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가 개인 조건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았다”며 “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며 바이에른 뮌헨은 7월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리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비용은 5,000만 유로(약 700억 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나폴리에 최대 7000만유로(약 970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김민재의 연봉도 나왔다. 바이에른이 제시한 연봉은 세금을 제한 후에도 1000만 유로를 약속했다고 한다. 엄청난 규모이다. 아마도 맨유행을 굳혔던 김민재가 마음을 바꿔 먹은 것도 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1500만에서 1800만 유로 사이라는 것이 언론의 주장이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민재는 맨유행을 원했다. 어릴적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 김민재가 한국으로 돌아온 후 유럽의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은 기정사실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변수가 생겼다고 한다. 이 변수가 해결되지 못하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무산될 수도 있다

영국의 한 언론이 단독 보도 타이틀을 달고 내보낸 기사에 언급됐다. 영국 'Caught Offside'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앞서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바로 김민재와 포지션이 겹치는 센터백인 뤼카 에르난데스를 고가에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한다.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 에르난데스는 결별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뮌헨을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이 자리에 김민재가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이적이 확정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가 이적을 원하고 뮌헨도 그를 보내주고 싶지만 선수를 받는 PSG는 팀내 선수단 구성과 이적료 등에 합의를 해야하는데 아직까지 뮌헨과 별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PSG가 이 가격을 받아들일지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에르난데스의 이적이 무산된다면 김민재의 이적도 무산된다는 의미이다. 에르난데스 변수가 해결되어야만 김민재가 최종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는다. 이 언론의 보도가 정확하다면 김민재 이적의 키는 PSG가 쥐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