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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1분기 민간소비 증가가 소득 상승 없이 이뤄졌기에, 향후 소비 증가 폭은 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보험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을 담은 ‘소비 회복 여력 평가’를 발표했다.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 소비회복세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 정상화 과정에서 가계소비가 소득 뒷받침없이 증가한 성격이 컸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전체 가구 실질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를 기록했지만, 실질 소비지출은 6.4%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도 70.7%로 전년 동기 65.6% 대비 크게 올랐다.
같은 시기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소비 비중은 47.6%로 2017~2019년 평균(48.9%)과 차이가 1.3%p(포인트)로 축소됐다.
따라서 소비심리 정상화에 따른 소비 증가 여력 정도는 1분기에 비해 상당히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위원은 “향후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 투자 등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수출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투자 등 전통적인 성장주도 영역이 회복해야만 전체 경제 성장 둔화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제언했다.
[사진 = 픽사베이]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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