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와 NC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연장 12회 끝 7-7로 비겼다. 두 팀은 이번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쳤다. KIA는 27승31패1무, NC는 34승26패1무.
KIA 대투수 양현종은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했다. NC 선발투수 이용준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했다. 두 팀 모두 불펜이 일부 무너지면서 계산대로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NC는 1회초 리드오프 손아섭의 중월 2루타에 이어 박민우의 1루 방면 번트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건우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난 사이 손아섭이 선제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제이슨 마틴이 우중간안타를 날린 뒤 천재환의 우선상안타에 홈까지 파고 들었다. 최초 판정은 아웃. 그러나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로 정정됐다.
KIA는 2회말 1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선상안타와 이창진과 변우혁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신범수의 동점 2타점 우전적시타가 나왔다. 계속해서 김규성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최원준 타석에서 이용준의 1루 견제 악송구가 나오면서 변우혁이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최원준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NC는 5회초 2사 후 박건우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KIA는 6회말 1사 후 변우혁이 송명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NC는 7회초 2사 후 교체 출전한 김성욱이 또 다시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NC는 8회초에 승부를 극적으로 뒤집었다. 2사 후 천재환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서호철이 우선상 1타점 동점 2루타를 뽑아냈다. KIA가 좌타자 도태훈 타석에서 좌완 최지민을 투입하자 NC는 오른손 대타 윤형준을 냈다. 윤형준이 최지민의 낮게 깔린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KIA는 9회말 2사 후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최원준이 풀카운트서 볼넷을 골라냈다. 박찬호는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우성이 좌선상 2타점 동점 2루타를 뽑아냈다. 최형우의 루킹 삼진으로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두 팀은 연장서 결정적 한 방을 날리지 못했다. NC는 10회초 무사 1루, 11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KIA도 11회말 2사 1루 찬스를 놓쳤다.
[이우성.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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