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6월을 자신들의 축제로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이하 '2023 BTS FESTA')를 개최, 데뷔 10주년 기념 FESTA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2023 BTS FESTA'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지금까지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했다. "BTS PRESENTS EVERYWHERE"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역대급 온·오프라인 행사가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이 10주년을 기념하는 방법…온·오프라인 물들였다!
'2023 BTS FESTA'는 지난 3일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콘 23'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방방콘 23'은 전 세계 223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관람하면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발표했다. 일곱 멤버는 두 번째 챕터라는 의미로 '테이크 투'를 주제로 삼아, 방탄소년단이 걸어갈 두 번째 길과 팬들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 하자는 약속을 곡에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이 외에도 각양각색으로 '2023 BTS FESTA'의 분위기를 돋웠다. 멤버 지민은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에 CD로만 수록된 '편지'의 라이브 클립을 게재했고, 멤버 진은 슈가의 자체 토크 콘텐츠 '슈취타' 게스트로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멤버 제이홉은 미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보여줬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타이틀곡 '방화 (Arson)'의 록 버전 음원을 공개했고, 멤버 뷔는 'Le Jazz de V'라는 재즈 라이브 클립을, 멤버 RM과 정국은 여의도 행사에 힘을 더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외 곳곳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옥외광고도 게시됐다.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게시물 장소를 찾아다니는 재미도 선사한 것.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에서는 보라색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미 장식한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압도적 역대급 스케일!
'2023 BTS FESTA'는 지난 17일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당일 총 40만 명의 관람객이 일대를 찾았다.
RM은 특별 프로그램인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로 현장에서 직접 아미(팬덤명)와 소통했다. 뷔, 정국과 깜짝 전화 연결을 해 특별함을 배가시킨 RM은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늘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 없을 것 같다"며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준 아미 여러분 감사드리고,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솔로곡 '인트로 : 페르소나(Intro : Persona)'와 '들꽃놀이 (with 조유진)'을 열창했다.
'2023 BTS FESTA'의 피날레는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장식했다. 아미를 향한 감사와 사랑, 10년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 그리고 다시 만날 약속 등 총 3부로 나뉜 불꽃쇼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이 정국의 내레이션과 어우러지며 밤하늘을 약 30분간 수놓았다. 정국은 "까만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처럼 저희의 밤을 밝게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우리의 2막을 함께 열어 보자"고 말하며 '테이크 투'로 끝을 알렸다.
또한, 이날 눈길을 모은 것은 현장을 방문한 팬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팬들은 안전 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이동했고, 행사가 전부 종료된 후 한강공원 일대는 깨끗함을 유지하는 등 성숙한 팬 문화가 돋보였다.
이처럼 방탄소년단과 아미는 지난 10년을 함께 추억하며 잊지 못할 '2023 BTS FESTA'를 완성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