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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36화에는 최고 시청률 51.6%를 기록한 90년대 국민 드라마 KBS 1TV '엄마의 바다'에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댄디가이 독고영재가 출연한다.
군 시절부터의 인연으로 친구가 된 배우 이계인의 러브콜로 전원 마을에 방문한 독고영재는 MBC '영웅시대'에서 함께 작품 한 바 있다. 독고영재는 진짜 대통령 같은 명품 연기로 이계인을 떨게 만들었다고 한다.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 외에도 독고영재는 그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본인의 가정사도 털어놨다. 이혼과 사업 실패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된 독고영재는 낭떠러지로 차를 굴려버렸지만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구한 뒤, 자신을 기다리던 아이들을 보고 삶의 의지가 생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수중에 돈이 없어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노숙을 했던 시절, 자신과 떨어지기 싫어서 울던 딸을 데리고 여관에서도 자고 차에서도 잤었던 과거도 고백했다. 아버지로서 미안하고 슬펐던 기억인데 딸이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빠하고 차 안에서 잤던 게 제일 행복했어'라고 해 이후 깨달음과 반성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또한, 27년 전 16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한 독고영재는 음식 솜씨가 없는 아내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하며 2년을 버티다가 결국엔 음식이 맛이 없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을 들은 아내는 화장실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지만, 현재는 아내가 만든 음식으로 식당을 차리자고 할 정도로 음식 솜씨가 발전했다고 밝혀 부러움을 유발했다.
한편, 독고영재가 '회장님네 사람들' 출연하기 전에 배우 이덕화, 최민수, 전영록, 박준규, 김세환 등에게 연락을 돌렸다고 전해 새로운 손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와중에, 전원 마을에 찢어진 청바지와 징 박힌 화려한 청재킷 차림의 초대 가수가 등장해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회장님네 사람들' 출연한 독고영재. 사진 = tvN STORY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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