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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18일 방송된 '안하던 짓'에서 메인 MC 선발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 공약에 "메인 MC는 나에게 설렘이다"며 "조급함과 의욕에 앞섬에 여러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고, 다른 MC 보다 내가 더 웃기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 억겁의 시간들에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세호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모든 것을 주겠다. 우리 제작진에게는 1천만 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해 주겠다"고 무리한 공약을 내세웠다.
이후 조세호는 게스트인 MC 전현무가 진행한 뇌지컬 테스트에서 활약하며 많은 점수를 얻었다. 예능인의 인물퀴즈에서 코미디협회 회장 엄영수의 머리카락만 보고 정답을 맞혔고, 개그우먼 강유미의 '분장실 강선생님' 유행어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의 시그널 음악 첫 소절만 듣고 맞추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마지막 메인 MC 테스트 관문인 피지컬 테스트에서는 발군의 몸 개그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다. 45도 기울어진 세트장에서 입장부터 수차례 굴러떨어지고 냉장고 바지 입기까지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선사한 것. 몸을 아끼지 않는 몸 개그까지 보여줬지만, 메인 MC는 발표되지 않았다. 전현무는 "다음 주에 오프닝 멘트를 하는 사람이 메인 MC"라고 예고했다.
한편, '안하던 짓'은 스페셜 게스트가 자신의 '안하던 짓 박스'를 공개하고 이를 키워드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조세호. 사진 = MBC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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