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이해 안돼"…시청자 청원 '부글부글' [MD이슈]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가 연말 대형 이벤트인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9일 스타뉴스는 KBS가 오는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와지시에 있는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2023 KBS 가요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KBS 측은 이날 오후 "'2023 가요대축제' 일본 공연은 아직 검토 중에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확정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온라인 반응은 심상치 않다. KBS 시청자센터 게시판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개최 반대 청원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은 19일 오후 4시 현재 동의수 1000명을 넘어섰다.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의 청원글은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한다.

해당 청원의 글쓴이는 "KBS는 공영방송사 아닌가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본에서 연말 무대를 진행하겠다는 건 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지금이라도 철회하시죠"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가요대축제'는 KBS가 매년 12월 열어온 대형 이벤트다. 해외에서 개최된 적은 없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홈페이지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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