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 여정을 마친 배우 김민재를 만났다.
"종영소감이요?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르게 좀 더 뭉클한 마음이 있네요.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뭔가 대장정의 마무리 같은 마음이 들었죠. 시즌3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싱숭생숭하네요. 그만큼 최선을 다하기도 했고, 또 할 수 있을까? 이런 현장, 이런 작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낭만닥터 김사부3'는 김사부(한석규)가 돌담즈와 함께 키운 꿈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넓혔다. 낭만과 현실의 가치관 대결이라는 진화된 스토리와 여전히 강력한 울림을 남기는 메시지로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이정표를 그려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함께한 김민재는 아픈 과거를 딛고 간호사가 된 박은탁의 서사와 사랑을 풀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시즌3가 제작될 거라는 말은 어렴풋이 관계자들 사이에서 있었어요. 그때부터 저는 무척 하고 싶었죠. 실제로 제작이 결정 되고 연락이 왔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당연히 하고 싶었고, 달려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죠."
"다시 조연을 하는 것에 대해 사실 주변의 우려가 많았어요. 마음은 바로 달려가고 싶었고, 실제로도 바로 달려왔지만. 그 과정에서 뭔가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것도 생기더라고요. 조연을 다시 하는 것에 대해 주변의 만류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주연 롤로 들어온 다른 작품을 고사하고 찍은 것이니까. 그 시기에 다른 작품을 하지 않은 선택이 있었죠."
결코 쉽지 않은 문제였지만,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로 돌아왔고 "그 선택은 옳았다"고 회고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소속감도 있었고,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작품이 주는 감동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리고 그런 작품에 제가 영향을 줄 수 있으면 감사하다고 생각을 했죠."
"한석규 선배님과 세 번의 작품을 같이 한다는 건 지금 생각해도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이에요. 정말 선배님으로, 어른으로 저에게는 너무나 멋있는 분이죠. 늘 저에게 모든 순간 감동을 주는 선배님이세요. 선배님은 어떤 분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단어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너무나 사랑하고 감사한 분이죠."
[김민재. 사진 = 냠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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