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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문정원)은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운영한 한국 전통문화 메타버스 콘텐츠관이 호응을 얻어 민관으로부터 협업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문정원은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으로 지난해부터 ‘전통문양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 추진을 통해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융합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3D 실감형 데이터를 구축하고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달 14~16일 개최된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해 전통적인 한국적 소재를 이용해 메타버스 등 가상환경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알리고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체험부스에서는 구축한 콘텐츠를 활용해 제작한 제주목관아 배경의 VFX(시각적 특수효과) 스튜디오와 전통 활쏘기 VR(가상현실)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콘텐츠 활용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통문화 콘텐츠 개방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체험관을 방문한 관람객 의견 공유와 소통의 자리도 마련했다. 실제 콘텐츠를 활용하는 창작자들을 통해 개방된 콘텐츠 수요와 활용 방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진 지자체, 공공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기관에서 보유중인 문화자산을 토대로 가상·융합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구축·개방 및 활용에 대한 맞춤 컨설팅을 진행해 공공분야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통문양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 메타버스 데이터랩을 비롯 3D제작 작업도구인 언리얼 마켓플레이스와 유니티 에셋 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홍희경 문정원 원장은 “이번 콘텐츠 개방은 창작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전통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 공공부문에서 첫 사례로 국내외 사용자들이 한국적 소재를 메타버스에 활용해 메타버스 콘텐츠 경제에도 K-컬처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창작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한국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문화정보원]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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