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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성악으로 유학을 준비 중인 26세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털털한 성격 탓에 연애를 시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고민했다. 털털한 행동의 예시로는 "다리 벌리고 앉고, 방귀는 참는데 트림을 못 참는다. 코도 (사람 앞에서) 판다"라고 말했다. 주변 남자들에게 'XX 같다'라는 비속어 별명까지 듣는다고.
서장훈은 사연자를 향해 "터프한 스타일"이라며 "내가 만약 소개받았다고 가정하면, 외모가 마음에 들어도 선뜻 용기가 안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지켜야 할 룰이 있다. 사람들 앞에서 갑자기 트림을 하는 건 물론 자유지만 그런 행동을 하면서 '왜 나를 좋아하는 남자가 안 생길까' 하는 건 모순이다. 존중은 하겠지만 그런 행동을 하면 감수해야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사회와 합의하고 배려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양보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네가 바뀌었을 때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도 한번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이에 이수근은 "젊은 친구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있다. 특이한 게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절대 개성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트림을 하면 개성이라고 생각할 사람이 몇 명이냐 있나"라며 동감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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