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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0일(한국시간) 2022-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센터백 순위와 함께 등급을 책정해 소개했다. 키커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센터백 평가에서 월드클래스 등급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인 데 리트는 인터내셔널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파바드 역시 인터내셔널클래스였다.
데 리트는 월드클래스에 분류되지 못했지만 독일 키커의 분데스리가 센터백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한 데 리트는 바이에른 뮌헨 데뷔시즌 무난한 화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도 활약한 파바드는 분데스리가 센터백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의 센터백 조나단 타가 2위를 차지했고 프라이부르크의 긴터가 센터백 순위 3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의 훔멜스가 5위였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 중 센터백 순위 19위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데 리트와 파바드 2명이었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인 데 리트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이끄는 데 리트는 전반적으로 취약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몇 안 되는 안정적인 선수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는 파바드에 대해선 '2022-23시즌 후반기에 파바드는 자신이 선호하는 센터백 포지션에서 더 자주 활약할 수 있었다. 여전히 집중력이 부족했지만 자질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2-23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11연패에 성공했지만 수비진은 극찬을 받지 못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35경기에 출전해 나폴리 수비진을 이끌며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에서 버틴 나폴리는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38골을 실점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은 가운데 분데스리가 입성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주목받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는 19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헬 감독과 김민재는 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화상통화를 통해 김민재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지난 17일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를 하이재킹 당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데 리트와 파바드,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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