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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미치겠어요, 저도"…임성한 신작 '아씨 두리안', 첫 회부터 장난 아니다

시간2023-06-20 15:24:53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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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임성한 작가의 신작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 얼마나 첫 회부터 몰아칠까.

오는 24일 첫 방송될 '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와 관련 '아씨 두리안'의 1회 예고가 공개됐다. '1회 예고'에는 피비(임성한) 작가가 최초로 집필하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인 ‘아씨 두리안’에 대해 50초 동안 강렬하고 임팩트 있게 전달, 시선을 강탈했다.

먼저 고급스런 럭셔리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서는 가운데 누군가 내릴 듯이 각 차량의 문이 일제히 열린다. 나란히 선 ‘단씨 삼형제’ 단치감(김민준)-단치강(전노민)-단치정(지영산)이 웃음을 지어 보이고, 단치정이 능글거리면서 “맘, 이건 아니지”라는 말을 던져 호기심을 돋운다.

이어 단씨 집안 파티에서 음악을 듣던 단치감은 엄마 백도이(최명길)의 손을 다정하게 잡은 채 “영화에선 이 곡 나올 때 일식이었는데. 오늘은 월식이네”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운다.

장면이 전환되며 문을 활짝 열어젖힌 김소저(이다연)가 어딘가로 미친 듯이 달려가고 “제발 멈추라 하명해주십시오. 마님. 저러다 잘못되시기라도 하면..”이라는 몸종의 말이 애절하게 울려 퍼진 상황. 더불어 두리안(박주미)이 김소저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며 “저것이 기어코 정신줄을”이라고 읊조려 불안감을 드높인다.

이후 “한잔 더 하세요. 어머니”라는 장세미(윤해영)와 “할 말 있다는 게 그거야? 뭐야”라는 백도이 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장세미가 “저 같아도, 진작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요”라고 하자 백도이가 “나한테 한 행동들 생각해봐, 며느리로서. 나두 사람이구 감정 동물이야”라고 받아치고, “미치겠어요 저도”라는 장세미에게 백도이가 “니가 미치겠으면 난 이미 열반했게?”라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다. 그리고 침대에 누운 단치정이 나지막이 “엄마 그건가 봐”라고 답을 알아낸 듯 백도이에게 말을 건네면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제작진은 “‘1회 예고 영상’에서는 첫 방송을 앞둔 ‘아씨 두리안’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소들을 배치했다”라며 “이전에 없던 ‘판타지 멜로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아씨 두리안’의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 =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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