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퓨처스팀은 20일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반가운 얼굴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나성범과 김도영이 그 주인공이다. 나성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시범경기부터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도영은 지난 4월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중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복귀전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나성범은 3타수 1안타 1득점,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김도영이 터뜨린 두 개의 안타는 2루타와 3루타다.
이날 경기는 KBO 중계를 통해 볼 수 있었다. 김종국 감독도 둘의 활약을 지켜봤다.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김종국 감독은 "일단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우선이다. (나)성범이는 몸 상태가 괜찮다면, 내일 수비까지 나설 예정이다. (김)도영이도 움직임은 괜찮은 것 같은데, 방향 전환하거나, 베이스를 밟을 때 약간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경기를 나가다 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국 감독은 두 선수의 복귀 시점에 대해 "성범이는 4~5경기 정도 소화할 것 같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잠깐 뛰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도영이는 수비도 준비해야 한다.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콜업 시기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KIA는 한화를 상대로 최원준(우익수)-류지혁(3루수)-이우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박찬호(유격수)-신범수(포수)-김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숀 앤더슨이 선발 등판한다.
KIA는 전날(19일) 외야수 김호령을 말소했고 한화전을 앞두고 박정우를 콜업했다. 박정우는 이번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6안타 1홈런 25타점 39득점 타율 0.313 OPS 0.795를 기록했다.
[나성범, 김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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