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현호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첫승 도전에 실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A매치에서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격은 황희찬, 조규성, 이강인이 맡았고, 그 아래서 이재성, 박용우, 황인범이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는 김진수, 박지수, 정승현, 설영우가 선발로 나왔고, 골문은 김승규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초반에 득점 찬스가 나왔다. 이재성의 오른발 크로스가 골대 쪽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급하게 쳐냈다. 곧이어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13분 이강인이 왼발 아웃프런트로 깔아준 패스를 조규성이 받았다. 조규성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강인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한 번 접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28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두 차례 슈팅 모두 날카로웠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김진수가 다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이재성의 팔에 맞고 쓰러졌다가 치료를 받고 다시 일어났다. 전반 44분에는 엘살바도르 미드필더 메니바르가 설영우를 거칠게 밀쳐 옐로카드를 받았다. 추가시간에는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성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했다. 황의조는 후반 4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서 순식간에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가까운 쪽 골대 구석으로 꽂혔다.
후반 13분에는 김진수, 박용우 대신 박규현, 홍현석이 들어갔다. 후반 20분 이강인이 올려준 코너킥을 조규성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후반 25분에는 황희찬, 조규성이 빠지고 손흥민과 오현규가 투입됐다. 손흥민은 투입 직후 슈팅 기회를 맞았으나 수비 태클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43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엔리케스가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롤단이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공격을 이어갔다.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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