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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이적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활약이 점쳐지는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는 지난 1월 호날두 영입에 성공했고 알 이티하드는 지난 7일 벤제마를 영입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네이마르(PSG), 루카쿠(첼시), 지예흐(첼시)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네베스(울버햄튼), 캉테(첼시),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페리시치(토트넘), 쿨리발리(첼시), 라모스(PSG), 타버니어(레인저스)가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멘디(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2022-23시즌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로 시즌을 마쳐 최근 10년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첼시에선 5명의 선수가 다음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길 것으로 점쳐지는 네이마르, 베르나르도 실바, 라모스, 네베스 등도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20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약 842억원)와 함께 옵션을 제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은 4년 계약과 함께 연봉 3000만유로(약 421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알 이티하드는 영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6일 '손흥민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힐랄이다. 이들 4개 클럽은 모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기금의 산하에 들어갔다. 이들 4개 클럽은 가장 유명한 스타들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토트넘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는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대해 "(기)성용이 형이 이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토트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호날두,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토크스포츠/알 이티하드/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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